[시앙스 앙퓌즈] - 세상의 모든 리뷰 :: 삼위일체 교리 발전사(1) 스탠포드 철학 백과

posted by 사용자 자유로운 목사 2016. 9. 4. 23:28



본 포스팅은 스탠포드 철학백과의 “History of Trinitarian Doctrines”의 번역이다. 항목의 원저자는 뉴욕주립대(프레도니아) 철학교수인 Dale Tugg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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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기독교 성경

2.1. 구약

2.2. 신약

3. 신경들의 발전

3.1. 325년까지

3.1.1 삼위일체와 유일신(The One God in the Trinity)

3.1.2. 테르툴리아누스

3.2. 325-381: 아리우스 논쟁

3.3. 니케아 합의 이전

3.3.1. 니사의 그레고리오스

3.3.2. 아우구스티누스

3.3.3. 아타나시우스 신경

4. 중세의 삼위일체 이론들

4.1. 토마스 아퀴나스

4.2. 요한 둔스 스코투스

5. 중세 이후



1. 서론


이 문서는 삼위일체 이론들의 역사에 대해 논한다. 비록 초기 기독교 신학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성부, 성자 성령에 대하여 다루었지만, 소위 아리우스 논쟁의 종결 시까지(본 문서 3.1. 이하를 보라) 삼위일체 교리는 분명하고 완벽하게 설명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삼위일체를 주장하는 자들은, 성경 텍스트에 근거하여, 아니면 최소한 사용이라도 하는 방식으로 그것들을 주장하려 했다.


때때로 반삼위일체 문헌은 삼위일체 교리가 비기독교 종교나 철학 전통에 의해 강하게 영향을 받거나 혹은 아예 침범당한 교리로 여긴다. 고대 유럽이나 이집트, 고대 근동 및 아시아에서도 ’신성한 셋’(Divine threesomes)은 풍성하게 나타난다. 다양한 남신이나 여신들의 셋, 아버지-어머니-아들 그룹, 한 몸에 세 머리, 한 머리에 세 얼굴 등(Griffiths 1996). 하지만 그러한 유사성이 기독교가 그것들을 복제했다거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많은 실례들은 시간과 장소의 문제 때문에 기독교의 삼위일체 교리 발전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알렉산드리아의 필론, 출처: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6/6c/PhiloThevet.jpg)


2세기 기독교 신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유대교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알렉산드리아의 필론인데(유대인 필론으로도 알려져있다, ca. 20 BCE - ca. 50 CE), 그는 알렉산드리아 중기 플라톤 학파(스토아학파와 피타고라스학파의 요소와 더불어)의 영향을 받은 인물이다. 플라톤의 티마이오스에 감동을 받은 필론은 유대 경전이, 하나님이 자신의 로고스, 즉 하나님의 장자(first-born son of God)로 세상(코스모스)을 창조했음을 가르친다고 보았다. 이러한 로고스의 유출을 통해 교대로 혹은 더 멀리 하나님은 창조하시되, 물질계와는 형이상학적 거리가 있는 존재를 부여하는 로고스와는 구별되는 그의 능력이자 작용으로 여겨지는 로고스의 창조 능력과 지배 능력(royal power)을 사용했다(Philo Works; Dillon 1996, 139-83; Morgan 1853, 63-148; Norton 1859, 332-74; Wolfson 1973, 60-97).


또다른 영향은 아마도 신피타고라스 중기 플라톤 학파의 누메니우스(150년 경 활동)일텐데, 그는 삼신론(a triad of gods)의 입장을 취했고, 그 신들은 “성부, 창조자와 피조물; 모든 것의 아버지(fore-father), 자녀와 후손; 아버지, 장인과 만들어진 것”(Guthrie 1917, 125)로 불렸는데, 혹은 어느 한 고대의 보고에 의하면, 조상, 아버지, 아들(Dillon 1996, 367)이라는 기록도 있다. 모데라투스도 그와 이전의 것과 유사한 삼신론을 가르쳤다(Stead 1985, 583).

(순교자 유스티누스, 출처: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8/8d/Justin_Martyr.jpg)


순교자 유스티누스(d. ca. 165)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로고스(인간이 되기 이전의 예수)의 기원을 묘사하기 위해 세 가지 은유(태양의 빛, 불에서 나오는 불, 연설가와 그의 연설)를 사용하며, 그 모두가 필론이나 누메니우스에게서 발견된다(Gaston 2007, 53). 플라톤과 다른 헬라 철학자들이 모세로부터 그들의 지혜를 얻었다는 필론의 이론을 수용한 유스티누스는 “첫 하나님에 뒤이은 능력”을 설명하며, 플라톤이 티마이오스와의 대화에서 성자(즉 로고스)에 대해여 논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또한 유스티누스는 플라톤의 두 번째 편지에서 성령에 대한 언급을 발견했다고 생각한다(Justin, First Apology, 60). 중기 플라톤주의자들과 더불어 유스티누스의 삼신론(triad)은 계급적 혹은 질서적이다. 그리고 유스티누스의 구조(scheme)는 아마도 삼위일체론도 아니다. 한 분 하나님은 셋이 아니라 오히려 그중 하나이자 가장 우월한 존재이며, 두 번째와 세 번째(성자와 성령)의 궁극적 근원이다. 


플라톤주의에 영향을 받은 유스티누스와 2세기 후반 그리스도인들은 플라톤 철학의 신의 초월의 개념을 취했는데, 거기에 의하면, 최소한의 지성이라도 가진자라면, 만물의 창조자는 자신의 초월적인 천상의 영역을 따나서 잠시라도 이 땅 위에 스스로를 보이게 만든다고 감히 주장할 수 없다.(Justin, Dialogue, 92 [ch. 60]) 결론적으로, 성경에 나타나는 모든 신현현(theophany)과 창조의 실제 활동은 최고 신인 하나님의 행위가 될 수 없고 대신에 ‘하나님’ 혹은 ‘주님’이라 불리는 인간이 되기 이전의 예수인 ‘로고스’ 혹은 ‘여호와의 사자’의 행위가 되어야만 했다.

(플로티누스, 출처: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e/ee/Plotinos.jpg)


또 다른 영향을 미친 사람은 신플라톤주의자 플로티누스(204–70 CE)의 삼신론이다. 그는 일자(the One), 지성(Intellect), 영혼(Soul)을 주장했는데, 후자의 둘은 일자로부터 신비롭게 유출하며, 그것들은 “일자이자 일자가 아니다. 그것들이 일자인 이유는 그것들이 일자에게서 나왔기 때문이며, 그것들이 일자가 아닌 이유는, 그것들이 일자에 의존하는 동안 그들이 가진 것들은 일자에게서 부여받은 것이기 때문이다.”(Plotinus Enneads, 85). 심지어 플로티누스는 그것을 ‘세 휘포스타시스’(three hypostases)로 묘사하고, 심지어 그들것의 동등성을 ‘호모우시오스’라고 묘사한다(Freeman 2003, 189). 


아우구스티누스는 자신을 포함하여 당대의 다른 기독교 지성인들이, 신플라톤주의자들은 삼위일체의 위격들에 대한 어떤 자각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믿었다고 고백한다.(Confessions VIII.3; City X.23).


삼위일체 교리 발전에 있어서 많은 사상가들의 영향력은 중기 플라톤주의와 신플라톤주의에서 멈추지 않았고, 스토아학파,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당대의 다른 헬라 철학에도 휩쌓인 상태였다.(Hanson 1988, 856–869). 누군가가 이러한 배경을 섭리이자 유용한 도구로 보든 아니면 어쩔 수 없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보든, 교리를 발전시킨 사람들은 스스로를 신실하게 초기의 성경 이후의 전승에 남아있으면서도 성경에 근거하여 기독교 신학을 체계적으로 세우려고 노력한 한 사람으로 보았다. 게다가 그러한 사람들 대다수가 기독교를 헬라철학의 최고봉으로 보여주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비록 그 교리가 기독교의 기원을 가지는 것은 아닐지라도 그것이 완전히 거짓이라거나 정당화될 수없다는 결과를 가져올 수는 없다. 필로를 통해(혹은 다른 누구를 통해서든) 하나님은 그 교리를 기독교회에 계시했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삼위일체 교리가 기독교 성경에서 추론 혹은 암시되는지 아닌지는 논쟁 중인 사안이기에, 우리는 이 문제를 다시 다루어야만 한다.


출처: http://plato.stanford.edu/entries/trinity/trinity-history.html#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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